쟁쟁한 그룹들이 자웅을 겨루며 벌써 5세대를 거듭하는 K팝 시장에서 빠르게 이름을 알리며 벌써 데뷔 1주년의 기록을 세우고 있는 팀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xikers(싸이커스)! “무한한 시간과 좌표를 여행하는 소년들”이라는 뜻으로 이번 세 번째 미니 앨범 [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를 통해 xikers(싸이커스)만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청량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올드스쿨을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곡 ‘We Don’t Stop’으로 남다른 강렬함을 뽐내고 있는 그들을 엠카운트다운 매거진이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xikers(싸이커스) 여러분! 인터뷰에 앞서 곧 있을 데뷔 1주년을 미리 축하드립니다. 빌보드(Billboard) 200 차트인을 포함해 짧은 시간 내에 엄청난 성과를 이뤘습니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박세은 : 데뷔 때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덕분에 열심히 활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팬 분들의 응원에 보답하겠습니다!
xikers(싸이커스)가 약 1년 간 활동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순간들이 궁금합니다.
헌터 : 아무래도 저희의 첫 월드투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데뷔 6개월만에 일본 투어를 시작으로 미주 투어와 유럽 투어까지 할 수 있었던 게 정말 꿈만 같고 세계 각지의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 세계에 이렇게 많은 로디(road𝓨)들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1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시기와 맞물려 이번 미니 3집 [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를 통해 본격적으로 xikers(싸이커스)만의 좌표 찾기에 들어갔는데요, 그래서인지 사운드 자체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앨범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려요.
이예찬 : 이번 3집 [HOUSE OF TRICKY : Trial And Error]는 지난 2집의 연습게임을 거쳐 본격적인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희만의 좌표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We Don’t Stop’을 포함해 총 6개의 트랙이 수록되어 있고, 모든 노래가 다 좋으니까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앨범 전체적으로 기계적인 기타와 사이버틱한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Red Sun’ 같이 한 곡 안에서의 어울림도 멋있습니다. 멤버 분들이 특별히 애정하는 수록곡이 있을까요?
최현우 : 멤버 모두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요. 바로 'Break A Leg' 입니다! ‘행운을 빈다’는 의미의 제목으로 꿈을 찾아 헤매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곡이라서 저희도 들으면서 큰 위로를 얻었습니다.
이러한 음악적 변화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려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타이틀곡 ‘We Don’t Stop’ 또한 이를 증명하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멤버 분들이 음악적으로 특별히 시도해고픈 것이 있을까요?
최수민 : 올드스쿨 힙합 장르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We Don’t Stop’을 작업하면서 이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재즈 같은 장르를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변화무쌍하면서도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힙합 스타일, ‘We Don’t Stop’에 대해 더 얘기를 나눠보고 싶네요. 음악적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민재 : 올드스쿨이라는 장르를 트렌디한 사운드와 결합하면서 xikers(싸이커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올드스쿨을 보여주자가 가장 큰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M COUNTDOWN 시청자 분들을 위해 무대에서의 특별한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세요.
정유준 : ‘We Don’t Stop’의 브릿지에서 최수민 형이 “We Don’t Stop man”하고 딱 올드스쿨로 전환이 되는 구간이 있는데요. 그 구간을 집중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르 특성일 수도 있으나 곡의 끝에 가서는 안무도 그렇고 서태지와 아이들(Seotaiji and Boys)의 ‘Come Back Home’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의도한 바가 있었나요?
박준민 : 1집, 2집을 지나 3집으로 컴백하기 전부터도 올드스쿨 힙합을 한 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지막 댄스브레이크도 그렇고 전체적인 비트의 흐름이나 느낌에 올드스쿨을 넣으려고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특히 끝부분엔 춤으로 올드스쿨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서태지와 아이들(Seotaiji and Boys) 선배님의 무대를 보면서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낼려고 노력했습니다.
5세대 보이그룹 중에서도 음악적으로는 굉장히 파워풀합니다. xikers(싸이커스)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어떤 표현이 어울릴까요. 그리고 지난 앨범들의 ‘다이내믹 淸亮(청량)’처럼 이번 작품도 한마디로 정의해 주실 수 있나요?
박세은 : 이번 앨범은 전의 앨범들보다 훨씬 힙하고 트렌디한 느낌의 앨범이라서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강렬한 힙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인의 낯설음을 벗어던지고 데뷔 1주년을 맞이하는 2024년의 xikers(싸이커스)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니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요?
헌터 : 벌써 데뷔한지 1년이 된 게 아직까지도 믿기지 않은데 앞으로 무대 위에서 더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데뷔했을 때는 모든 게 다 처음이었다 보니까 무대할 때마다 서툰 부분도 있었는데요. 이번 월드 투어를 통해서 힘 조절하는 방법과 무대 매너에 대해서 정말 많이 배웠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상으로 인해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는 정훈(JungHoon)을 위해서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이예찬 : 정훈(JungHoon)아 누구보다 재활 열심히 하고 있는 거 우리가 잘 알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힘내서 다시 10명의 진정한 xikers(싸이커스)로 열심히 활동하자. (웃음) 많은 로디(road𝓨)가 너를 기다리며, 너의 목소리를 그리워하고 있어. (웃음) 파이팅!
이젠 엠카운트다운 매거진의 공식 질문이 됐네요. 마지막으로 팬덤 로디(road𝓨)와 독자 분들을 위해 감사의 인사 부탁드려요.
최현우 : 로디(road𝓨)! 진심으로 언제나 응원해 줘서 고맙고, 로디(road𝓨)가 우리를 기다린 만큼 우리도 많이 기다렸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많이 많이 만나고 항상 사랑에 보답해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