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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dinary Heroes]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비상할 전환점, [Troubleshooting] | M COUNTDOWN 인터뷰

2024.05.16

 

강력한 록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장한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2021년 ‘Happy Death Day’부터 꾸준히 밴드 음악의 매력을 보여준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대망의 첫 정규 앨범 [Troubleshooting]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룹을 대변하는 <♭form(플랫폼)>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는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들려주는 [Troubleshooting] 이야기를 함께 만나보시죠! 
 



 

[Troubleshooting]이란 앨범 제목이 독특해요. 무슨 뜻인지 독자분들께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건일(GUN-IL): ‘문제 해결‘이라는 뜻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입니다. 세계관 속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현실 세계로 나오게 되면서 그동안 일어났던 문제와 갈등을 다 해결한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이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의 여러 가지 고충 또한 저희 노래와 함께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Troubleshooting]은 <XPERIMENT PROJECT>의 일환이라고 들었어요. <XPERIMENT PROJECT>가 무엇인지 설명해 주세요.


정수(JUNGSU): XPERIMENT PROJECT는 게임 개발의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컨셉으로,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가능성을 테스트하는 실험입니다.

 

 

[Troubleshooting]은 <♭form> 세계관의 마지막 이야기라고 들었습니다.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이해하는 키워드이었던 만큼 < ♭form > 대장정을 마치는 것에 대한 소회가 궁금합니다!


가온(GAON): 데뷔 때부터 함께해준 <♭form> 세계관에서 한 발짝 멀어지게 되었습니다.<♭form> 세계관이 있었기에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특별한 소리와 가사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저희와 너무 잘 어울리는 세계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멤버들과 <♭form> 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주연(JOOYEON)은 베이스 연주뿐만 아니라 밴드의 주요 작곡가로 활약 중이에요.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곡을 만들 때 가장 신경 쓰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주연(JOOYEON) : 초창기에는 조금 특이하고 신기한 라인들을 쓰려 노력했다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들어도 좋다고 느낄 만큼 호불호가 적으면서도 저만의 특색은 잃지 않는 멜로디를 쓰려고 노력합니다.

 

 

리듬 섹션은 밴드 음악의 기둥 혹은 주춧돌인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주연(JOOYEON)의 베이스와 드럼의 건일(GUN-IL)이 합을 맞출 때 특별하게 신경을 기울이는 부분이 있을까요?


건일(GUN-IL) : 서로의 그루브에 집중합니다. 여유 있게 박자를 탈지, 아니면 에너지 있게 앞으로 밀지 논의합니다. 또한 주연(JOOYEON)이가 노래와 베이스 연주를 동시에 하는 파트들은 자연스럽게 베이스가 노래의 그루브를 따라가게 되어 오히려 주연(JOOYEON)이의 노래를 더 들으려고 합니다.

 

 

 

 

타이틀 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은 어떤 곡인가요?


Jun Han(준한): 하는 일 하나하나가 보여주기 무서워서 부끄러운 만큼 자존감이 무너지고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여기는 곡입니다. 계속 나이는 들어가지만 어른이 되기엔 여전히 미성숙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하죠. 하지만 신나는 펑크(Punk) 장르로 노랫말에 반전을 주었습니다.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뮤직비디오에서 철창을 열고 물웅덩이를 박차고 나와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떤 감정을 표현한 건가요? 
 

O.de(오드): 억압된 듯한 느낌에서 벗어나 자유와 쾌감을 표현하고자 했던 거 같습니다.

 

 

Jun Han(준한)은 ‘Money On My Mind’에서 마치 기타 히어로 같은 멋진 솔로를 펼칩니다. 기타리스트로서 Jun Han(준한)의 롤 모델이 궁금해요. 
 

Jun Han(준한): 많은 기타리스트 들을 보고 있지만 최근에는 Guns N’ Roses(건즈 앤 로지즈)의 리드 기타리스트 Slash(슬래쉬)와 록 기타의 거장 Steve Vai(스티브 바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음악을 어떻게 대하느냐의 자세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UNDEFINED’와 ‘MONEYBALL’은 대문자인 데 반해 ‘until the end of time’은 소문자로만 제목을 지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작명이었나요? 
 

가온(GAON): ‘UNDEFIND’와 ‘MONEYBALL’의 음악적 색채는 쿨하고 강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두 대문자를 사용해서 더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반대로 ‘until the end of time’는 잔잔한 발라드이기 때문에 조금 더 조심성 있어 보이는 소문자를 사용했어요. 소설 속 어느 글귀의 한 부분을 따온 듯한 아련함을 줍니다.

 

 

이번 정규 앨범에서 멤버별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트랙을 공유해 주세요. 
 

건일(GUN-IL): 앨범의 6번 트랙 ‘꿈을 꾸는 소녀’입니다.


정수(JUNGSU): 저는 타이틀 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곡 작업 중간에 개인적으로 정말 힘든 일이 있었는데 그 일을 겪으면서 곡의 전반적인 멜로디를 듣게 되었을 때 정말로 많은 위로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은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온(GAON): 저는 ‘MONEYBALL ’인데요, 제가 하고 싶었던 것들을 눈치 안 보고 다 시도했고 제 장점을 많이 넣은 트랙입니다.


O.de(오드): 저는 7번 트랙 ‘until the end of time’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Jun Han(준한): 가사 쓸 때 많은 시간을 들인 타이틀 곡인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이 기억에 남습니다.


주연(JOOYEON): ‘walking to the moon’은 작업 당시 여러 번의 시행착오로 “얼른 퇴근하고 싶다”라고 생각할 만큼 지쳐 있었을 때 가온(GAON)이가 저를 쥐어짜 내 만들었던 곡입니다. 달을 걷는 기분을 상상하며 만들어보았습니다.

 

 

영어 가사가 더러 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를 혼용할 때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건일(GUN-IL): 영어가 너무 억지스럽게 붙지는 않는지 혹은 지금 이곳에 꼭 영어가 들어가야만 하는지 고민합니다.

 

 

가온(GAON)은 리듬 기타와 랩, 보컬까지 여러 가지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마음가짐은 어떠한가요?


가온(GAON): 올라운더 포지션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어요.

 

 

정수(JUNGSU)의 피아노와 O.de(오드)의 신시사이저로 독특한 구성을 가진 밴드예요. 편곡과 사운드 메이킹에 있어서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정수(JUNGSU): 건반과 신시사이저의 공존은 큰 장점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곡의 중심을 담당해 준다면 저희는 곡이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방향성과 더 멋있는 곡이 탄생할 수 있도록 꾸미고 더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밴드 하면 역시 합주를 빼놓을 수 없어요. 악기 하나하나를 맞춰가며 하모니를 이룩할 때 멤버들이 느끼는 감정을 한 단어로 표현해 주세요!


건일(GUN-IL): 팀워크입니다!


정수(JUNGSU): 마치 해물탕처럼 각기 다른 소리와 재료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맛난 음식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가온(GAON): 무엇보다도 ‘사랑’이 아닐까 싶어요.


O.de(오드): ‘표현불가’란 말이 떠오를만큼 형용하기 어려운 감정이 듭니다.


Jun Han(준한): 크게 감정은 들지 않고 ‘나쁘지 않네’라는 생각을 합니다.


주연(JOOYEON): 절치부심이란 사자성어가 떠올랐습니다!

 

 

2021년 발매한 싱글 ‘Happy Death Day’부터 이번 신보까지,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정수(JUNGSU): 멤버 개개인의 센스가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희 음악을 더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실지, 어떻게 하면 더 멋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지 서로의 의견을 공유합니다. 그 과정이 데뷔 때보다 훨씬 빠르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어요. 물론 그리고 팬분들을 향한 사랑도요! (웃음)

 

 

송창식의 ‘왜 불러’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같은 대선배들의 커버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는지 궁금해요!


주연(JOOYEON): 저희의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었단 사실만으로도 영광이었습니다.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더라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은 남아 있지만 선배님들을 직접 만나 뵙고 눈을 마주 보며 순간이 무척 특별했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멤버들이 최근에 즐겨 듣는 뮤지션을 공유해 주세요! 
 

건일(GUN-IL): Official髭男dism(오피셜히게단디즘) 
 

정수(JUNGSU): 최근에는 Official髭男dism(오피셜히게단디즘)을 정말 많이 듣고 있습니다. 
 

가온(GAON): Arctic Monkeys(악틱 몽키즈)를 즐겨 듣고 있어요. 
 

O.de(오드): AJR(에이제이알)의 노래를 좋아합니다. 
 

Jun Han(준한): 최근에는 일본의 Kirinji(키린지)를 듣고 있습니다. 
 

주연(JOOYEON): 가온(GAON)과 마찬가지로 악틱 몽키즈(Arctic Monkeys)입니다.

 

 

봄, 여름 하면 페스티벌이 떠올라요.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생각하는 페스티벌 무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O.de(오드): 계절과 무관하게 그저 그 순간에 푹 빠져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세 번째 미니 앨범 [Deadlock]으로 엠카운트 매거진과 만났어요. [Troubleshooting]으로 돌아온 지금, 2024년을 향한 포부가 궁금해요!


건일(GUN-IL):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비상하는 전환점 같은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엠카운트다운 매거진 독자들에게 한 마디 남겨주세요!


정수(JUNGSU): 엠카운트다운 매거진 독자 여러분들! 2024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음악과 다양한 무대로 많은 분들께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이름을 더욱 널리 알리고, 저희만의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달려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리고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